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구동(드라이버)IC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LCD 드라이버IC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인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자사와 국내외 이동전화 및 디지털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수요확대를 겨냥, 컬러 저가형(STN) LCD 드라이버IC의 양산을 적극 추진중이어서 두 회사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올해 LCD 드라이버IC사업의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3억달러대로 책정하고 박막트랜지스터(TFT) LCD용 드라이버IC의 증산과 아울러 컬러 STN LCD용 드라이버IC의 생산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외 이동전화업체들로부터 수요가 급증하자 일본의 도시바·옵트랙스와 공동 개발한 컬러 STN LCD용 드라이버IC를 애초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자사의 TFT LCD 사업에 필요한 드라이버IC 확보 차원에서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도 LCD 드라이버IC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하고 최근 구미·청주공장에 관련 라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TFT LCD용 드라이버IC에 대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8월부터 컬러 STN LCD용 제품도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전자는 차세대 이동전화기 및 게임기용으로 쓰일 컬러 STN LCD용 드라이버IC사업을 집중 육성해 이 분야의 주요 공급업체로 급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본업체에 LCD 드라이버IC와 관련한 고전압공정기술을 제공했으며 올해 말까지 생산할 물량에 대한 주문이 끝날 정도로 사업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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