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게임·만화·캐릭터 등을 일관 체제로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디지털 콘텐츠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비즈니스가 활발해지면서 영상·음악·게임 등을 망라, 기획·제작하는 전문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i use)의 마케팅 방법을 도입,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들냄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장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용 원작의 출판만화 「힙합」을 비디오 애니메이션(OVA)으로 제작하고 있는 미디어믹스(대표 김환교)는 최근 사업설명회를 갖고 만화·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영화 등을 총망라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일본판 서유기라 할 수 있는 만화영화 「몽키매직」을 수입, 오는 8월 지상파TV를 통해 방영하고 이와 관련된 캐릭터 라이선싱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 이미 판권을 확보한 김진·홍승우 등 유명 만화작가의 만화캐릭터와 자체 개발한 창작캐릭터, 연예인 캐릭터 등을 활용해 만화영화·PC게임 등을 기획중이며 인터넷상에서 카드·게임·애니메이션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를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각 프로젝트마다 담당PD와 외부 전문가그룹과 연결하는 Line-PD시스템을 도입, 이른 시일내에 사업분야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위즈엔터테인먼트(대표 박소연)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들을 문구·완구·팬시 등에 라이선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캐릭터들을 활용해 인터넷사업 및 무선 인터넷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자체 캐릭터인 토마토를 활용해 음반을 제작한 경험을 되살려 창작 애니메이션을 기획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 디지털 콘텐츠 유통회사를 목표로 설립된 드림뮤직(대표 윤정수)도 인터넷 음악서비스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VOD서비스·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사업은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에따라 이를 겨냥한 종합적인 디지털 콘텐츠 개발업체 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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