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열기를 타고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영화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무비랜드(대표 원종성)는 북한영화의 시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북한영화 사이트(http://www.dprkfilm.com)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에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북한영화의 흐름을 시원기, 보존기, 화력집중기, 전성기 등 시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북한영화사를 비롯 북한의 영화 제작시스템, 장르별 영화소개가 담겨 있다. 여기에 배우, 연출, 작가 등 북한에서 활동중인 주요 영화인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북한영화 「불가사리」의 국내 개봉에 맞춰 이 영화를 감독했던 신상옥 감독의 영화 「사랑사랑 내사랑」과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을 비교, 분석한 특집코너도 마련했다. 이 밖에 북한의 영화장르를 예술영화, 기록영화, 과학영화, 아동영화로 분류해 각 장르별 대표적인 영화와 영화인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무비랜드는 앞으로 북한의 애니메이션과 주요 영화의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관계기관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비랜드는 또 북한영화 수입, 배급과 남북 합작 영화 제작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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