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 가운데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해 가장 열의를 보이는 곳 중 하나가 한솔엠닷컴(대표 정의진 http://www.hansolm.com)이다. 그간 기업매각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 휩싸이면서도 한솔엠닷컴은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e비즈니스를 선정한 것도 한솔엠닷컴의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솔엠닷컴은 다른 이동전화사업자에 비해 적은 가입자 규모지만 착실한 내실경영으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한다. 이런 경쟁력이 신규 서비스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창출로 연결되리라 전망하는 이유다.
한솔엠닷컴은 99년 7월 세계 최초로 IS95B 서비스 상용시스템 시연에 성공한 이후 PDA, HPC, 인터넷폰, 마이크로 브라우저 폰 등 다양한 정보단말기를 활용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야후, PC통신 천리안·하이텔·유니텔 등과 제휴를 맺어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한솔엠닷컴은 이 여세를 몰아 데이터 및 모바일 비즈니스 부문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무선인터넷 시장 선점이 곧바로 올 하반기 예정된 IMT2000 주파수 배정과도 연결될 것으로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솔엠닷컴이 추진중인 e비즈니스 영역은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메시징 서비스, 무선망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부문. 이외에도 전자화폐사업, 모바일 비즈니스 관련 벤처기업 육성사업, 법인용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부문 등이다.
한솔엠닷컴은 2000년 전체 서비스 매출 중 최소 5%, 최대 15%까지 모바일 비즈니스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사 및 해외 선진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한솔엠닷컴은 이달부터 모바일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골드뱅크와 합작 설립한 모빌리언스닷컴을 통해 PCS를 통한 전자화폐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PCS단말기 번호를 이용해 각종 요금을 선후불로 하는 이 방식은 이르면 이달중 서비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 인터넷 전자결제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을 구축, 모바일 쇼핑서비스에 나선다.
게임분야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솔엠닷컴은 10대와 20대초반을 겨냥한 유무선 게임콘텐츠 사업이 모바일 비즈니스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선상에서 추진중인 게임 포털사이트를 모바일 영역으로 끌고 와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IS95C, IMT2000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더욱 빨라진 속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달안에 무선 신용카드 결제, 무선 LED 전광판 광고, 물류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이 법인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 모바일 ASP사업 등의 아이템을 갖고 법인영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터뷰-한솔엠닷컴 김진호 e비즈니스 본부장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지향해 재미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한솔엠닷컴의 목표입니다.』
e비즈니스본부 김진호 본부장은 앞으로 전개될 IMT2000 서비스에서의 핵심적인 콘텐츠 중 하나를 멀티미디어 방송으로 본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한솔엠닷컴은 이미 유선 포털사이트 내에 「M스튜디오」를 개설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송 관련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m·net 및 캐스트서비스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포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솔엠닷컴 유무선 포털사이트에서는 일본 최고의 인기를 얻은 바 있는 「그라우엔의 새장」을 방영중이다. m·net과 함께 유무선을 통해 가입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도 제작할 예정이며 ICINE와 사이버영화관을 운영하는 등 영화분야의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솔엠닷컴은 무선인터넷에서 이미 야후·신비로 등 130여개 업체로부터 엔터테인먼트·증권·금융 및 위치정보 등 2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받아 서비스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지원됩니다.』
이 과정에서도 일본 「i모드」의 사례에서 보듯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최우선이라는 그의 지론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같은 그의 생각은 한솔엠닷컴의 다양한 콘텐츠제공업체(CP) 육성책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한솔엠닷컴은 양질의 콘텐츠 육성을 위해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CP에 대해서는 히트수 측정 등을 통해 등급화한 후 등급별로 차등화해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CP에 대해서도 소정의 과금대행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전액 CP의 수익으로 보전하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진호 본부장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CP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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