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정보기술(IT) 업체인 IBM과 루슨트가 국내 네트워크 통합(N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과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데이비드앨런)는 네트워크 사업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공동 영업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7일 양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조인식을 체결했다.
한국IBM은 지난 4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와 네트워크 사업부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한국루슨트와도 제휴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 공급 순위 1, 2위 업체와 모두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한국IBM의 제휴는 본사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장비공급이나 기술협력 부문에서 국내 NI 업체보다는 크게 유리한 조건으로 장비 공급업체와 계약이 체결돼 국내 NI 시장에 적지 않은 파급이 예상된다.
한국IBM의 한 관계자는 『한국IBM의 e비즈니스와 연계해 올해 네트워크 사업 부문에서 4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네트워크 협력업체를 통한 NI 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IBM은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루슨트의 네트워크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게 되며 한국루슨트는 한국IBM을 통해 인터넷 관련 기업 및 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말부터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로스쇼를 개최했으며 향후 인터넷 관련 기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자상거래, 고객관계관리(CRM) 등 e비즈니스 사업과 관련된 네트워크 사업과 전반적인 네트워크 컨설팅 및 구축,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을 공동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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