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화되고 있는 21세기 세계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최근 한·일 기초과학교류위원회에 참석차 방한한 요시카와 히로유키 일본 학술진흥회장 겸 학술원장(66)은 경제·무역 중심에서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열린 만큼 양국 과학자들이 협력해 한·일 양국이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학박사 출신인 요시카와 회장은 21세기 양국이 가장 협력해야 할 분야로 환경분야를 들고 생물학이나 생태학 등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시켜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에 공동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요시카와 회장은 『일본의 경우 기초과학을 전담하는 대학에 지난 5년간 17조엔이 투입됐으나 연구성과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학문적 수준이 높은 학자가 많은 한국이 기초과학에 조금더 신경을 쓴다면 머지 않아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ITU·WHO·IAEA 등 세계 98개 과학기술단체의 NGO모임인 국제학술연합회(ICSU)를 결성,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요시카와 회장은 『과학이 인류를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명윤리·식량·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포럼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동경대 공학박사 출신인 요시카와 회장은 일본 동경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일본항공대학교 총장으로도 재직중인 일본 과학계의 거물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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