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SW)의 백신 SW ASP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그동안 하우리와 트렌드코리아가 주도해 오던 백신 ASP시장에 참여하면서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ASP사업을 둘러싼 업체간 선점경쟁이 불붙고 잇다.
백신 SW ASP사업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백신 SW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 컴퓨터 내의 바이러스를 검색 및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아이디어어로 성장이 유망하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체들이 백신 ASP사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목돈을 들여 백신패키지를 구입하기보다는 무료, 혹은 한번 사용할때마다 500원 정도에 불과한 백신 ASP를 이용하는 편이 비용면에서 훨씬 저렴해 업체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법 복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백신 ASP사업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백신 SW 시장의 후발주자인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지난해 초부터 백신 ASP를 서비스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하우리는 지난해 11월 「에브리존」을 시작으로 올 2월에는 「올앳」, 4월에는 하나로통신, 5월에는 라이코스에 자사의 백신 ASP인 「라이브콜」을 공급했으며 현재 하이텔, 나우누리 등과 ASP 서비스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우리는 예상보다 백신 ASP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사용자용 모듈 용량을 보다 최소화하고 백신 ASP제공 방법을 웹사이트 뿐 아니라 전자우편까지 확대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트렌드코리아(대표 강희용 http://www.antivirus.co.kr)도 지난해 초에 시작한 「하우스콜」 서비스를 개인 사용자 대상으로 계속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지난해 말 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하우스콜 판매를 강화해 실질적인 수익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현재 이 회사는 대교, 대우자동차, 가톨릭 성모병원 등에 하우스콜을 공급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를 중심으로 고객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패키지 시장에 주력해 오던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지난 1일 「마이V3」 서비스를 시작으로 백신 ASP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서비스는 바이러스 진단 및 치료는 물론 백오리피스, 에코키스 등 컴퓨터의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키는 백도어 프로그램까지 진단해 내고 만일 백도어 프로그램이 작동하면 사용자 정보 유출을 즉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일반기업과 인터넷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처 발굴에 경영력을 모을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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