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1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삼성전자의 전망은 아직도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LG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기업분석을 통해 27만원선에는 강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등 현재 실적이나 향후 전망에서 모두 견고한 상태라고 밝히고 장기적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LG증권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약세 원인을 시장전체의 수급악화와 외국인의 환차손과 관련한 매도,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의 성장성 둔화 전망,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가격하락 등에 있다고 분석하고 이는 이미 현재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EPS) 감소는 676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TFT LCD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신규업체에 비해 고정비 부담이 낮아 오히려 이 분야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도 반도체 D램은 3%의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이 분야의 가격안정성과 수익성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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