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S(Unified Messaging System : 통합메시징시스템)란 음성이나 문자 등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 통신환경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발송자와 수신자 모두가 e메일, 전화, 팩스 등 원하는 형태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해주는 메시지 통합처리 시스템이다.
UMS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서비스되던 음성사서함(VMS)·팩스사서함(FMS)·자동응답(IVR)·e메일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사업자는 시스템도입비용을 줄이고 가입자는 단말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개인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팩스와 음성을 e메일로 받아볼 수 있고, 반대로 e메일로 보내진 내용을 유무선전화나 팩스로도 확인할 수 있다. UMS는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때와 수신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UMS는 다양한 메시지의 변환이 핵심기술로 텍스트데이터를 팩스로 보내는 TTF(Text To Fax), 이미지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하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 음성을 인식하는 SR(Speech Recognition)기술 등이 결합된 것으로 문자인식 및 음성인식·변환기술에 의해 서비스의 질이 좌우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글과컴퓨터가 넷피스란 이름으로 UMS서비스의 대중화를 열었으며, 두루넷·블루버드소프트·한국통신·테라 등이 UM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MS서비스는 최근 기업들의 영업지원 및 고객관리, 기업 투자정보 제공, 대학의 강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외근 인력이 많은 기업체와 대학, 통신서비스사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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