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근거리통신망(LAN)을 비롯, 원거리통신망(LAN), 도시통신망(MAN) 등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는 10기가비트 이더넷 장비의 표준화 및 국내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10기가비트 이더넷 포럼(http://www.10gigabit-ethernet.or.kr)이 창립된다.
10기가비트이더넷포럼은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중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0기가비트이더넷 기술은 IEEE802.3에서 표준화가 진행중인 초고속 LAN 기술로 1Gbps 그쳤던 LAN 속도 향상은 물론 광전송장비를 거치지 않고 WAN, MAN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어 차세대 기간망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넷월드 인터롭쇼」에서는 2002년 표준화 완료에 앞서 시스코와 노텔 등이 상용화 직전 수준의 제품을 출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 동안 국내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모임이 해외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그쳤으나 이번 포럼은 아직 표준화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구성돼 해외 기술과 국내 네트워크 기술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는 LG정보통신, LG전선, 삼성전자, 미디어링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정보통신부 등 100여개 기관 및 개인회원이 가입했으며 초대 포럼의장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형호부장이 내정됐다. 이 포럼은 앞으로 10Gbps 이더넷 관련 표준기술 정보 제공, 국제 관련 포럼에의 공동 대응, 국내 표준 검토, 제품간 상호 운용성 시험 활동, 10기가 이더넷 시장 창출 및 활성화 등과 기존 이더넷 기술의 상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02)562-7041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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