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전담그룹 설치를 제안했다.
제4차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안 장관은 25일(현지시각) 이틀째 회의 주제연설에서 『방송·통신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APEC 내부에 국가간·계층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전담그룹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장관은 또 『APEC 내부에 국가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교류를 위해 콘텐츠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시행중인 사이버코리아21 프로젝트를 설명한 뒤 『개도국의 정보격차 해소와 인적자원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아굼 구멜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장관과 회담을 갖고 정보통신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또 『우리나라 기업이 인도네시아 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칸툰(멕시코)=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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