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렉터리시스템 시장을 바라보는 업체들의 시각은 대단히 낙관적이다. 인터넷 중심의 네트워크 관련 시장이 디렉터리시스템을 중심으로 모든 정보통신관련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가 네트워킹 관련자원을 통합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에 컴퓨팅 관련 HW와 SW시장이 시스템통합(SI)이란 이름으로 네트워크 관련 시장을 주도하던 산업의 변화를 뜻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DB, 인터넷, 보안솔루션, 데이터웨어하우징 등 다양한 SW와 라우터·스위치·캐싱서버 등 HW간 통합추세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관련 외국업체들도 국내지사를 통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떠오를 디렉터리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SW 및 HW관련 장비개발업체들도 이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디렉터리서비스를 전제로 하지 않는 시스템 구축으로는 네트워크 산업분야에서 더 이상 입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당장 디렉터리시스템 SW공급 및 구축서비스를 하는 다우기술과 신세계I&C·한국노벨·한국IBM·(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오라클 등이 사업강화를 선언할 전망이다. 또한 인터넷비즈니스 시대를 맞은 정보통신업계는 SW와 HW를 구별할 것 없이 디렉터리서비스 중심으로 네트워크 구성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디렉터리서비스 시대가 가져올 가장 큰 변혁은 SW업체들이 LDAP에 기반한 관련 솔루션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 있다.
IBM 같은 회사는 이미 자사 e비즈니스의 핵심으로 LDAP를 지원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액티브디렉터리를 윈도기반의 제품에 지원토록 했다. 노벨은 이미 NDS를 통해 모든 OS에서 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넷스케이프는 네트워크센터 포털사이트 전략의 핵심으로 LDAP를 적용하고 있다.
이 디렉터리시스템은 단일 로그인, 전체 네트워크 단일 지점관리,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확장성 등 혁신적 기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관리비용을 최고 69%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노벨은 최근 5억개의 객체를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디렉터리를 내놓은 바 있다.
HW분야에서도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올해 안에 LDAP를 기반으로 한 장비개발 연구를 본격화할 분위기다. 이미 노벨·넷스케이프·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장비업체와 그들의 제품을 결합시키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CA·선·시스코·컴팩·AT&T·노텔·루슨트·HP 심지어는 경쟁제품을 내놓은 IBM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시스템의 중심이 컴퓨터서버에서 한 단계 나아가 네트워크 통합시스템으로 전개되는 만큼 기존 SI업체의 역할보다 NI업체들의 역할이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데이타크래프트커미스네트워크나 진두네트워크처럼 이미 이 분야에 눈을 돌리고 활발히 사업을 하고 있는 전문 NI업체들은 물론 신세계I&C 같은 SI업체들의 사업참여가 뒤이을 전망이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한국노벨측은 LDAP와 디렉터리를 운영하는 메타디렉터리는 다른 디렉터리와의 연결성에서 불안정성, 애플리케이션 디렉터리를 수정해야 하는 어려움, 가격문제, 전문인력 부족 등을 시스템 구축확산의 장애로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디렉터리시스템은 인터넷서비스 확산과 맞춤형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고객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개념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6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7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8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9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울산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