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엔터테인먼트 사업 육성

삼성전자가 e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엔터테인먼트 및 인터넷 콘텐츠 사업의 투자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미디어콘텐츠사업팀을 개발·투자 중심의 미디어콘텐츠센터(센터장 서병문 전무)로 개편하는 한편 디지털 콘텐츠 육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상사업단을 해체한 뒤 게임·디지털 음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미디어콘텐츠팀만을 운영해오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잇달아 축소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디어콘텐츠팀의 분사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번에 미디어콘텐츠팀의 분사방침을 백지화하고 미디어콘텐츠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방침을 선회함에 따라 디지털콘텐츠업계의 풍향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콘텐츠센터는 매출 및 손익을 평가받는 일반적인 사업부서와는 달리 개발과 투자를 위한 특수한 조직』이라며 『향후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센터는 이르면 다음달초 △데스크톱은 물론 PDA·DVD·MP3플레이어·휴대폰·디지털 카메라 포토 시스템 등 삼성전자의 디지털 기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콘텐츠 사업확대 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분야와 관련해서는 온라인게임, 가정용 비디오 게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올 초 분사를 전제로 감축해 온 인원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사업팀은 그동안 훈민정음 등의 OA 소프트웨어, PC 게임 및 교육용 CD롬 타이틀 등의 개발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종합 사이트 「엠포유(http://www.m4you.com)」 및 소프트웨어 전문쇼핑몰 「삼성소프트프라자(http://www.samsungsoft.com)」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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