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앤컴퍼니의 인터넷 및 벤처 사업이 새너제이 대학의 첨단경영이론과 만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1일 나래앤컴퍼니와 실리콘밸리 내에 글로벌 e비즈니스와 벤처경영모델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기관인 KEBCI(Korean e-Business Commercialization Institute)를 설립키로 합의한 미국 새너제이주립대 산드라 드위츠 경영대 학장은 향후 KEBCI 운영전략의 핵심을 「한국벤처기업 미국현지화의 요람」으로 꼽았다.
『KEBCI는 한국 업체를 위한 조사·교육·마케팅 지원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실리콘밸리 내에 흩어져있는 한국업체의 네트워크를 구성, 서로의 사업에 대한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특히 교육활동과 관련 KEBCI는 한국의 벤처업체 최고경영자(CEO)나 학계연구인력, 컨설팅·캐피털 업체 주요 인사를 실리콘밸리 현지로 초청, 장단기 2개 과정으로 나눠 경영기법과 미국의 e비즈니스 성공사례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금조달·마케팅·인력조달 등 전분야에 걸쳐 한국식 발상과 계획을 불식시키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방향성을 처음부터 분명히 잡는 것이 중요한데 그 작업을 KEBCI가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드위츠 학장은 또 최근 국내 대학이 벤처연구인력 육성과 경영지원, 인큐베이팅 전담 연구소 설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것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앞으로 국내 대학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비즈니스의 무대가 전세계인 점을 감안, 기업활동에 미치는 환경적 요소와 그것에 따른 경영기법의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국적에 상관없는 연계와 협력이 요구됩니다』라고 밝히고 『한국기업은 기술에 있어서는 최고의 수준을 인정받고 있지만 실제 사업 전개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선돼야 할 점이 많고 외국현지의 기업커뮤니티 활용이 필수적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KEBCI의 초대 소장은 최근 전자신문이 주축이 돼 출범시킨 「서울-실리콘밸리 IT벤처 포럼」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새너제이 주립대 경영정보학과 윤석중 교수가 맡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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