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최대 히트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2」가 베타 테스트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디아블로2의 국내 배급권을 갖고 있는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오는 7월 이 작품의 출시를 앞두고 국내 사용자 1만명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10만명에게 디아블로2의 베타 버전을 제공하는 행사를 6월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디아블로2는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올해 최대 히트 예상작으로 밀고 있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국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만명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1만장 이상을 판매하면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베타 버전을 1만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이번 테스트에서 전국 PC방은 물론 게임 길드나 동호회, 일반인 등에게 폭넓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으로 2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해 5월말이나 6월초부터 실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게임 파일을 내려받는 형태를 취했으며 시스템 내부에 불법복제 방지기술을 적용했고 배틀넷 접속시 고유 CD키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빛소프트는 디아블로2의 예상 판매 수량을 50만장 정도로 잡고 있으며 롤플레잉 게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음성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와 텍스트를 한글화했다.
테스트 참여 신청 및 문의는 한빛소프트 홈페이지(http://www.hanbitsoft.co.kr) 또는 고객지원실(02-3284-3119)로 하면 된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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