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나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금리의 추가 인상폭은 크지 않겠지만 주가의 조정장세는 3·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27일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한다고 해도 연말까지 인상폭은 0.25∼0.50%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조정국면에 들어가고 △소비증가율이 둔화돼 수요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실질금리가 90년대 이후 최고수준인데다 △주가하락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또 최근에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증시는 오는 3·4분기 중반까지 급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조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상승세 전환은 3·4분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내다 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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