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일본 5대 전자업체 실적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전기를 끝으로 최종 집계된 5대 업체의 99회계연도(99년 4월∼2000년 3월) 결산은 도시바를 제외한 4개사가 흑자로 돌아섰고, 도시바도 영업 이익에서는 증가를 나타내는 등 전년의 최악 상태를 벗어난 양상을 보였다고 「일본경제신문」 등이 전했다.
이처럼 5대 업체의 실적이 호전된 것은 반도체와 액정 등 전자부품의 호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미쓰시비전기는 연결 매출액이 3조7742억엔으로 전년보다 200억엔 가량 줄었지만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의 124억엔 적자에서 793억엔의 흑자로 돌아서 최종적으로 248억엔의 흑자를 냈다.
히타치제작소와 후지쯔도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돼 각각 169억엔과 427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에 1512억엔의 대규모 적자를 냈던 NEC는 104억엔의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4조9914억엔으로 2300억엔 정도 늘었다.
그러나 도시바는 매출이 5조7493억엔으로 4500억엔이나 증가했으나 280억엔의 적자를 냈고, 다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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