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세계 동시 발표된 컴팩의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인 「GS시리즈」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IQ(인터넷 컴팩)센터」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IQ센터는 무려 20년의 전통을 가진 미국 뉴잉글랜드 리틀턴에 위치한 중대형 컴퓨터 시스템 연구실 겸 데모센터로 현재 이곳에서는 철저한 보안 유지 속에 6월 첫 선적을 앞둔 일명 「와일드 파이어」로 불리는 GS시리즈의 각종 벤치마킹테스트가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IQ센터에서는 컴팩의 연구진을 비롯해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상주하면서 논스톱 e비즈니스 시장을 타깃으로 특별히 고안된 GS320과 GS160 등 GS시리즈 2개 모델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TPC-H와 TPC-C는 물론 오라클과 SAP의 e비즈니스 솔루션을 탑재한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 표준 벤치마킹테스트를 전개, 벌써부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신 알파EV67 731㎒ 리스크 프로세서를 32개 탑재한 대표모델인 GS320은 128GB 메모리에 20TB 저장장치를 장착한 상태에서 TPC-C 벤치마킹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업계 최고 성능인 15만TPMC(분당 트랜잭션 처리건수)를 상회했는데 늦어도 2, 3주에 TPC-C 공인기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오라클은 최근 컴팩 알파서버 GS320과 트루64유닉스상에서 e비즈니스 솔루션인 「오라클8i 데이터베이스」를 탑재한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 표준 벤치마킹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업계 최고인 1만1200명 동시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IQ센터에서 32개 CPU를 비롯해 128GB 메모리, 3TB 저장장치, 기가비트 이더넷을 기본 사양으로 한 GS320과 트루64 5.1 운용체계(OS)상에서 오라클 DB8.1i를 벤치마킹테스트한 결과와 일치한다.
이처럼 컴팩의 새로운 e비즈니스용 전략 서버인 GS시리즈는 IQ센터에서의 각종 벤치마킹테스트 결과 지금까지 출시된 경쟁업체들의 동급기종과 비교해 볼 때 막강한 성능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 경쟁에서 일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측하고 있다.
한편 GS시리즈 발표를 전후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 주요 고객들이 벤치마킹테스트를 받기 위해 몰리고 있는 IQ센터는 중대형 컴퓨터 연구실로 출발해 지금은 정보통신 관련 테스트 및 튜닝에 필요한 최신 장비와 전문 엔지니어를 갖추고 e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데모센터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뉴잉글랜드=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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