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기승을 부린 러브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17일 하루동안 30여건의 변종 러브 바이러스 신고가 접수되는 등 진정된 것으로 여겨졌던 러브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변종 러브 바이러스는 조크 바이러스로 「Very Funny.vbs」라는 파일로 전파된다. 증상은 러브 바이러스와 같이 컴퓨터 속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파괴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의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언론의 집중적인 홍보로 국내에서는 러브 바이러스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전자우편을 통해 전파되는 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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