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용 반도체시장은 다국적기업들의 잔치마당인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정보통신용 반도체시장을 겨냥해 다국적 반도체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레이타·피씨텔·퀵로직·인터실 등 다국적업체들은 급성장하는 국내 통신시장을 목표로 신규제품을 발표하거나 지사 및 대리점을 설립하는 방법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국내에 진출한 이들 업체는 TI·퀄컴·모토로라 등 국내시장에 진출한 다국적업체들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의 신생업체들이다.
버레이타는 지난 3월 초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진출을 선언하고 소프트웨어 및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네트워크 통합형 칩인 「베릴륨(beryllium)」과 단일 PC ADSL 모뎀 전용칩인 「보론(boron)」을 발표했다.
버레이타는 국내 대리점인 바스를 통해 ADSL 컨소시엄의 장비 공급업체들을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피씨텔은 지난 3월에 국내에 지사를 개설하고 PC모뎀칩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7월께 「G.Lite」표준의 ADSL용 모뎀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피씨텔코리아(대표 이상훈)측은 『피씨텔은 모뎀의 하드웨어는 최소화시키고 소프트웨어를 극대화한 제품 공급에 주력해 가격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관련 임베디드스탠더드제품(ESP) 전문업체인 퀵로직은 최근 신제품인 「퀵DSP」의 제품 발표회를 갖고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무선통신과 DSL 및 고선명(HD)TV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임베디드 DSP 성능과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의 유연성을 결합한 제품이다. 퀵로직은 우선 국내 대리점인 와이케이로직을 통해 국내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력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인터실도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술 설명회를 갖고 휴대형 정보통신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는 기술인 「덴스트렌치(densetrench)」를 선보였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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