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sem.samsung.com)가 극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웅장한 입체음향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PC오디오를 개발·양산한다.
지난 2월 뉴큐시스템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PC오디오 사업에 참여한 삼성전기는 오는 22일부터 PC와 오디오의 장점만을 살린 PC오디오를 올해 50만대 정도 생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삼성전기 한 관계자는 『지난 CES·CEBIT 등 해외유명박람회에 이 제품을 출품,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해외 유수의 PC업체와 PC생산단계에서 이 제품을 내장하는 것을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갈 PC오디오는 CD롬 크기의 세트로 누구나 쉽게 PC에 장착할 수 있으며 DVD·MP3·게임 등의 모든 음향을 스피커 두 개로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가상의 스피커를 생성하는 「트루서라운드」 방식을 채택, 값비싼 스피커를 여러 개 구입하지 않고도 두 개의 스피커만으로 6개의 분리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DVD의 화려한 입체음향효과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이 제품은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으며 PC의 종류·운용체계(윈도·리눅스 등)·사운드카드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오디오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호환성을 갖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사진설명>
삼성전기가 본격 시판에 나설 입체음향 PC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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