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지수가 최저점을 기록했던 IMF때보다 현재 주가가 낮은 기업이 무려 170개로 전체 상장종목 수의 2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지수 상승률을 넘어선 업종은 정보기술(IT)주가 대거 포함된 전기기계업종 하나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영증권이 16일 종합지수가 최저점(280)을 기록했던 지난 98년 6월 16일과 현재의 업종별 주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거래소 종합지수가 최저점에서 160%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이 17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평균하락률은 39.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16개 업종 중 전기기계 단 한 업종만 종합지수 상승률의 두 배 이상인 3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의 시장주도와 통신산업 급성장에 따른 부품 및 장비관련 기업의 강세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종금(-54%), 은행(-21%), 제지(-5%), 기계(-3%), 운수장비(-2%) 등 5개 업종은 오히려 종합주가 280선을 기록할 때보다 더 주가가 떨어졌고 두 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업종도 증권(147%), 화학(139%), 철강(126%) 등 3개 업종뿐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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