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관련 사업을 발표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e프리미엄」 현상이 사라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조사기관인 PA컨설팅그룹이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된 500대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사업계획 발표 147건을 조사한 결과 발표 후 24시간안에 주가상승률이 평균 1%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는 인터넷사업 계획 발표가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터넷 열풍이 수그러들고 있음을 반증한다.
PA의 컨설턴트 팀 선은 『미개척 분야에 한발 앞서 진출하는 것은 증시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대다수의 기업이 참여한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라인거래 개시같은 실질적인 결과 발표와 장기적인 사업계획 발표는 증시에서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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