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IMT2000 사업자 선정방식을 확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심사방식과 경매방식을 혼용해 오는 12월 5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업체들이 제출하는 사업계획안과 투자안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체들의 투자액은 최소 25억유로달러(약 2조5000억원)로 설정됐다.
살바토레 카디날레 통신부 장관은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금 동원력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들에도 기회를 주기 위해 혼용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확정안을 놓고 벌써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반독점국은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을 위해서는 경매방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정부가 설정한 최소 투자액이 당초 시안보다 10배 가량 높아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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