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전문기업인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 http://www.zionlinux.co.kr)는 자사의 고성능 클러스터링 서버를 중국에 기증한다.
자이온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북경의 프렌드십호텔에서 열리는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아시아 2000」 전시회에 참가해 고성능 클러스터 서버인 「자이온 8000」을 출품하고 전시기간 중인 16일엔 중국 국가교육부를 통해 북경대와 청화대에 출품 기종과 같은 서버를 각각 한 대씩 기증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시 행사장에 열릴 기증식엔 중국 교육부와 북경대 및 청화대 고위 관계자와 자이온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이온이 이번에 중국에 기증할 자이온 8000 서버는 600㎒ 알파프로세서를 8개 탑재하고 있으며 노드당 128MB 메모리와 10GB의 디스크를 내장하고 있는 서버로 노드를 병렬연결하는 클러스터링 기법을 적용, 최대 9.6기가플롭스(초당 부동소수점 연산능력)의 이론성능을 낼 수 있고 확장성이 우수한 고성능 계산용 클러스터링 서버다.
이 제품은 전문연구기관이나 관련 기업체 등으로부터 슈퍼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에서는 삼성종합기술원이 이 서버 8대를 연결한 64노드 클러스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대의 슈퍼컴퓨터센터인 KORDIC에서도 이 서버 등을 이용한 고성능 리눅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자이온의 한병길 사장은 이번 서버 기증과 관련, 『중국의 유명 대학에 자이온 8000을 기증하는 것을 계기로 중국의 리눅스 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하고 나아가 양국의 관련 연구기관이나 업체간 협력관계를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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