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은 인터넷 시대의 지식강국으로 자리매김할 한국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컴팩컴퓨터 CEO인 마이클 카펠라스 사장은 『한국 인터넷산업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바탕으로 1억달러 투자계획을 마련했다』며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인터넷 혁명으로 인해 정보와 정보관련 제품 및 정보산업 전반이 통합돼 가는 추세에 따라 인터넷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e비즈니스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을 e비즈니스 전략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컴팩은 인터넷시대를 맞아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하드웨어 제품은 물론 솔루션 및 서비스 등 인터넷 인프라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도 바로 한국의 ASP·ISP·NSP 등 인터넷 인프라 시장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카펠라스 사장의 설명이다.
카펠라스 사장은 『컴팩은 전자상거래 시대를 대비해 각종 솔루션과 제반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가장 먼저 500만달러를 투자해 LG상사·데이콤 등 국내 업체들과 B2B 포털사이트를 운영할 합작 벤처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펠라스 사장은 『인터넷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e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려 해도 IT투자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컴팩 파이낸셜 서비스의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컴팩은 컴퓨터시스템 전반에 걸쳐 리스업무와 금융지원업무를 담당한 컴팩 파이낸셜 서비스의 설립으로 한국시장에서 중대형 서버와 저장장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펠라스 사장은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앞으로는 산학연 공동 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팩코리아는 본사의 이같은 사업전략에 따라 알파 서버 65대를 연결한 리눅스 기반의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링 연구를 추진하는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에 지난 4월 알파서버와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카펠라스 사장은 끝으로 『e비즈니스 서버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알파칩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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