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경기가 살아나면서 올 들어 지난 3개월 동안 대우중공업·현대정공·화천기계·두산 등 국내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의 내수 판매액이 급격히 늘고 있는 데 반해 수출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업체의 3월 수출액은 262억원으로 전월 대비 24.7% 감소한 가운데 내수는 923억원으로 26% 증가, 수주총액의 78%에 달하는 등 내수가 공작기계 호황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개월간 내수총액은 23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0% 늘었고 수주총액 3215억원의 74%에 이르고 있다. 또 품목별로도 범용절삭기·NC절삭기계·성형기계 등 전품목에 걸쳐 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경기회복과 함께 최근 들어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영업이 수출보다 내수 지향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주요 업체들이 가격부문을 제외하고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선 다변화 해제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어 내수활황이 사상누각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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