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PC활용능력평가(PCT)시험을 일괄적으로 치렀다.
나는 인천에서 살고 있는데 실기시험을 치르는 장소가 서울 강동구라 꽤 먼 길을 가 시험을 보고 왔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시험본부측의 실수로 내가 제출한 답안 디스켓이 분실되었다는 것이다. 그 시험은 공신력 있는 시험으로 많은 회사들이 그 시험의 성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으며 내가 본 시험도 회사의 인사고과에 반영되는 것이었다.
나와 같이 시험을 치른 동료들은 모두 시험결과를 통보받았지만 나는 시험주관기관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시험을 치르고도 허탕을 친 결과가 됐다. 필기시험성적을 기준으로 실기시험 점수를 산정해줄 수 없냐고 요청했지만 시험평가기준상 재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말만 들었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답안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다시는 나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말아야 하겠다.
염영 인천시 연수구 연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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