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제4회 석학 리더십 페스티벌>주제강연-켄 블랜차드 켄블랜차드

지금은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에 현재를 경영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를 책임진 사람들은 현재를 계획하고 노력하느라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현재에 너무 얽매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성공적인 조직을 위해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5가지 요소는 스코어(SCORE)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스코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타깃을 맞춰야 한다. 첫 번째 타깃은 고객을 만족시켜 고객이 칭찬하고 자랑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그 선택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 타깃은 선택에 투자하고 튼튼한 재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한 스코어의 법칙은 다음과 같다. 「S」는 힘의 공유(shared power)를 의미한다. 21세기에 진입하고도 리더로서 힘을 함께하기를 거부한다면 선택을 관리할 수도 없고 선택권을 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C」는 강력한 비전(compelling vision)을 의미한다. 어떤 조직이 건강한 비전을 갖고 있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O」는 지속적인 학습(on-going learning)을 뜻한다. 조직이 계속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다. 학습의 과정으로서 리더들은 직원들의 피드백을 경청해야 한다. 직원을 위하는 리더들은 당연히 피드백을 좋아한다. 그들의 리더십의 목적은 봉사이기 때문이다. 운명공동체라는 의식 아래 안팎의 피드백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R」는 끊임없는 연구와 관심(relentless pursuit or focus on customer result)을 뜻한다. 조직의 꼭대기에는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직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거기에 상응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자신이 머리를 써서 일하게 된 직원들은 기꺼이 고객을 위하고 조직의 이익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E」는 조직의 구조와 제도에 기운 북돋우기(energizing structure and system)다. 실제로 구조는 기능을 따라가야 하지만 많은 조직을 보면 구조가 기능을 이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조직은 미래에 살아남지 못한다.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다면 구조와 제도를 뒤돌아보기 바란다.

21세기 리더들은 자신의 욕심을 접고 완전히 새로운 우선순위를 수립해야 한다. 인생은 모두 마지막 상자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다. 21세기에 살아남으려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경쟁에서 이겨도 결국 바보가 되는 게임은 이제 그만두자. 남을 누르려하지 말고 함께 승리자가 되자. 인생의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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