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선트시스템스코리아(대표 박덕준)는 최근 본사에서 이동통신단말기용으로 갈륨비소(GaAs)를 사용한 전력증폭기(PA)의 생산능력을 확충한 것을 계기로 국내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것은 최근 미국 공장에서 갈륨비소 웨이퍼의 생산능력을 연 1만5000장에서 연간 7만5000장으로 크게 늘리고 국내에 공급하는 물량도 대폭 설비증설한 결과다. 커넥선트코리아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한화정보통신·텔슨전자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를 상대로 PA제품 공급의 8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으로 최근 PA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한 퀄컴의 추격을 처음부터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커넥선트코리아는 이를 위해 주요 거래업체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영업인력을 30%가량 확충하기로 했다.
커넥선트 본사는 생산 공장에 8000만달러어치의 장비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4인치 웨이퍼를 최대 연간 9만5000장으로 확대 가능하다.
커넥선트코리아측은 『CDMA용 PA 분야에서 커넥선트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수위』라면서 『수출용 GSM PA 공급도 이번 증설을 계기로 적극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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