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동진프런티어가 회사 이름을 이썸테크(http://www.esumtech.com)로 바꾸고 제2창업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다. 이썸테크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 동진프런티어 시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문서교환(EDI)솔루션을 개발해 정부에서 주최한 「전자상거래 대상」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아이티벤처투자와 미국 벤처캐피털인 레드리프에서 투자를 유치해 제2창업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사옥을 테헤란밸리로 확장이전한 이썸테크는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는 확장 인터넷 문서규약(XML)시스템 등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솔루션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이번에 사명을 바꾸는 등 대대적으로 기업이미지(CI)개선 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이썸」은 인터넷에서 전자상거래 기업이 갖는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B2B서비스(e비즈니스)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sum) 차별된 기업가치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천종엽 사장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다른 회사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분야를 재정립하게 됐다』며 『자체 개발한 기술과 외국에서 도입한 선진기술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미국 레드리프·애로포인트와 제휴했으며 가상사설망(VPN)·XML시스템 등 차세대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이번에 이썸테크가 선보인 VPN솔루션은 위조, 거래행위 부인, 도청, 개인비밀 노출, 서비스 방해와 같은 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전자상거래나 인터넷업체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신속성과 자동화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객체기반의 기술과 아키텍처 채택이 필수적입니다. 차세대 전자상거래 솔루션도 이같은 방향에서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합니다.』
천종엽 사장은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UML, XML/RDF, JAVA/COM 등에 기반한 국산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뢰성 있는 솔루션과 기술을 기반으로 좁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적극 나서 「세계 속의 이썸테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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