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가 스포츠·패션 의류용품 사업 및 인터넷 사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오롱상사(대표 나종태)는 지난해 말 신세기통신 지분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이 150%대로 낮아진데다 신 사업 육성을 위한 2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인터넷 및 패션·스포츠 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상사는 우선 선진국형 사업시스템을 갖춘 스포츠·패션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최근 유럽과 미국·일본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패션유통사업(SPA)」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SPA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100일 이상 걸리던 제품회전기일을 절반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게 코오롱상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또 각 브랜드별로 관리하던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웹DB」를 구축하는 한편 100여만명의 고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코오롱 커뮤니티 카드」도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상사는 그동안 주력 사업인 스포츠·패션 의류용품 사업 및 무역 사업을 디지털화로 전환함과 동시에 미래 유망사업으로 「인터넷 및 벤처투자 사업」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 초 1000억원의 벤처 펀드를 조성, 국내외 유망 IT 업체들과 쇼핑몰 사업, e트레이드, 벤처투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제휴 및 합작을 추진중이다.
코오롱상사는 지금까지 영국계 디지털 금융회사인 「O-1 inc」와 홍콩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i-100 Corp.」, 인터넷 투자전문업체 「소프트뱅크엔플렛폼」, 애니메이션 포털업체 인 「엔웍스」 등 국내외 유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했으며 오는 6월 말에는 국내 최대의 레저 전문사이트 넥스프리닷컴(http://www.nexfree.com)을, 하반기에는 「섬유 포털」과 「패션 포털」 사이트를 각각 오픈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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