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채널은 SBS(대표 송도균)가 축구를 통한 건전한 국민정서 함양과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붐 조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축구 전문 채널다.
SBS는 기존에 운영해온 한국스포츠TV의 경우 축구 프로그램 비율이 전체 프로그램의 10%에 못미치고 그것도 해외축구 중심으로 편성돼 있는 한계를 극복, 국내 축구와 생활축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00% 축구 프로그램 공급을 목표로 한다.
축구 시즌 및 타 사업자의 개국 일정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안에 개국할 축구채널은 1일 18시간 방송으로 시작, 월드컵이 개최되는 2002년에는 24시간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시청자 중심의 콘텐츠를 개발, 축구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편성전략 아래 스포츠 종합채널이나 지상파 방송과 중복되지 않는 경기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 스포츠 종합채널과는 중계권 확보 경쟁을 지양하고 중계권료가 비싼 경기에 대해서는 공동 구매 및 방송권 분배도 고려중이다. 이 채널은 특히 시간대별 시청자를 겨냥, 다양한 성격의 프로그램을 배치할 예정이다.
주시청층이 주부·노인 등인 오전시간대에는 여성 스포츠 뉴스, 건강프로그램 등을 선보이고 가족시청 시간인 저녁에는 국내 K리그, 세계 주요 프로리그 중계 등을, 심야에는 남성 축구 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전문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된다. 「월드컵 어디까지 왔나」 「월드컵의 영웅들」 등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 「차범근 축구교실」 등 축구 선진국을 향한 훈련 프로그램 등을 기본으로 생활체육 관련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최고」와 같이 학교 축구단을 찾아가는 탐방 프로그램부터 「머리가 좋아지는 축구채널」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변형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다.
개국 이후 축구채널은 대형 지역 이벤트, 축구교실 정기 개최 등으로 가입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외국 프로그램을 3년 안에 30% 미만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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