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채널은 최근 제일제당이 인수한 39쇼핑(대표 박종구)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기존 케이블 채널 중에서는 동아TV와 SDN이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해왔으나 패션쇼 위주의 프로그램에 국한돼 있었다는 한계를 넘어 패션 채널은 패션쇼(60%)와 패션관련정보(40%)를 골고루 배치할 계획이다.
39쇼핑은 제일제당에 인수되기 전부터 패션분야 투자 의지와 홈쇼핑 운영을 통한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패션채널 운영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패션채널은 패션분야를 21세기 국내 주요 산업으로 인식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영상시장을 대상으로 고급 패션관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한편 2002년 월드컵을 겨냥한 다양한 문화관광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수급 전략을 살펴보면 국내 프로그램은 100% 외주 제작으로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독립제작사 육성 및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독립제작사에 스튜디오, 종합편집실 등을 무료 제공해 독립제작사의 취약점인 하드웨어 부족 문제를 해결해 주는 등 다양한 육성책을 고려중이다.
외국 프로그램 공급을 위해서는 프랑스의 패션 전문 채널인 「f.tv 파리」와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맺어 최신의 해외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24시간 운영될 이 채널은 국내외 최신 패션쇼를 방영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패션을 테마로 한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TV와 잡지 매체를 접목한 주간 패션 보고서인 「패션매거진」, 거리의 패션 흐름을 스케치한 「패션 스트리트」, 스타들의 패션을 집중 조명한 「스타 패션」 등이 그것이며, 「I Like Model」 「Say Hello」 등 모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신인 모델 발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향후 39쇼핑은 홈쇼핑 채널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패션채널에 간접 투자하는 한편 패션을 주제로 한 틈새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해 다채널 시대의 영상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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