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TV(대표 김승곤)는 「새로운 결혼문화를 통한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기본이념으로 설립되는 채널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30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결혼에 직접 관련돼 있다. 가족 구성원 중에 결혼을 하거나 본인이 결혼을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국내 웨딩산업 규모는 97년 기준으로 23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지만 한해에 혼수비용이 평균 7500만원을 상회하고 이혼율도 증가하는 등 결혼문화의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웨딩TV는 이같은 그릇된 결혼문화를 바꾸고 건전한 결혼생활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설립됐다.
이 채널은 콤텍시스템(28%), 삼화프로덕션(20%), 머큐리금융컨설팅(15%), kmTV(15%), 이지클럽(12%) 등이 지분 참여할 예정이며 결혼문화·결혼정보·시청자참여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익하고 다양한 혼수정보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소개한다는 것을 기본적인 편성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신혼부부와 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 7월부터 하루 19시간 방송할 계획인 웨딩TV는 주로 20∼30대 초반 남녀와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를 주요 시청자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자체제작 32%, 외주제작 58%, 해외구입 10% 등으로 수급할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신부 아카데미」 「아름다운 신부 만들기」 「20세기의 로맨스」 「TV청첩장」 「신랑은 요리사」 「비디오 쇼 우리들의 결혼」 「커플 최강전」 「도전 러브 파워」 등으로 구성한다.
웨딩TV측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웨딩채널을 홈쇼핑 프로그램이나 하는 채널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앞으로 이같은 우려를 앞으로 불식하는 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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