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한 장 두께의 완전 평면 모니터 브라운관(CDT)용 초박판형 섀도 마스크가 양산된다.
LG마이크론(대표 허영호)은 이달부터 기존 섀도 마스크의 3분의 1∼2분의 1 수준인 50미크론(0.05㎜) 두께의 완전평면 CDT용 섀도 마스크의 생산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월 30만장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되는 완전평면 CDT용 섀도 마스크는 17인치와 19인치·21인치 등으로 생산성과 품질의 안정성을 감안할 때 올해말이면 세계최고 수준의 수율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마이크론은 초박판형 섀도우 마스크 생산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디지털방송에 맞춰 디지털 TV 브라운관용 섀도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세계 최고 생산업체로의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내년에는 완전평면 CDT용은 23인치까지, 디지털TV 브라운관용은 최대 42인치까지 생산해 평면 디스플레이의 확산과 디지털 방송의 대중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LG마이크론은 완전평면 모니터용과 디지털TV용 섀도 마스크가 본격 양산되면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 생산업체의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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