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각 기업과 기관은 휴일도 잊은 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비롯해 하우리·시만텍코리아·트렌드코리아 등 백신 전문업체는 러브버그 바이러스 신고가 잇따르자 즉시 치료 백신을 만들어 등록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통해 보내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사의 홈페이지에 엔진을 등록해 비등록 사용자의 피해도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현재 백신 4사는 비상 근무에 들어갔으며 8일 피해 상황을 지켜보며 차후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씨앤씨·서비스뱅크 등 데이터 복구업체도 일요일인 7일 아침 일찍 출근해 바이러스의 특성 파악에 주력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MP3파일을 제외하고 러브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의 정확한 복구 방법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삼성 등의 그룹 소속 대기업도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러브버그 바이러스의 특징을 파악해 전자게시판을 통해 바이러스 대책을 공지했다. 특히 SK의 경우 사내 엘리베이터내에 바이러스 경고문을 부착하는 등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로 바이러스 신고 후 처음 근무를 시작하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관리자가 출근해 전자우편 서버에 최신 엔진을 업데이트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반면 이미지 파일을 집중 공격하는 러브버그 바이러스의 특성상 큰 피해가 예상되는 이미지 유통 및 출력 업체의 경우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피해가 우려된다.
충무로의 한 출력소 관계자는 『수만개의 이미지 데이터가 들어 있는 파일 서버에 이 바이러스가 감염된다면 큰 일』이라며 『즉시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신고 및 피해사례 집계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다행이 연휴를 한 기업이 많아 대책 마련에 시간을 벌었다』며 『지난해 멜리사 바이러스의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러브버그 바이러스도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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