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의 분신으로 활동할 고유의 캐릭터를 무료로 제작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상의 무료카드 발송 사이트인 「바이카드(http://www.bycard.co.kr)」를 운영해온 필론(대표 권종철)은 네티즌이 자신의 사진을 보내주면 얼굴과 닮은 캐릭터를 무료로 만들어 주는 「엔클론(http://www.nclone.co.kr)」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자기만의 독특한 캐릭터 제작을 원하는 네티즌이 e메일 혹은 우편으로 사진을 보내주면 디자이너들이 응모자의 얼굴모습과 같은 엔클론을 10일 안에 무료로 제작해 준다. 엔클론은 「네트워크(n)」와 「클론(clone)」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실제 얼굴을 대신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세상속에 복제된 나」를 의미한다.
엔클론은 캐릭터를 그릴 30명의 내부작가와 70여명의 외부작가들을 확보해 네티즌이 사이버캐릭터를 만들어줄 디자이너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엔클론은 자신의 독특한 캐릭터를 편지지, 명함, 휴대폰, 탁상시계 등에 넣어 제작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과 휴대폰에 엔클론을 넣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 부문에서 제휴를 추진함과 동시에 두루넷과 가상공동체에 캐릭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 제휴를 추진중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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