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게임브릿지 유형오 사장

디지털 콘텐츠로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처음으로 게임 컨설팅 전문 업체를 표방한 벤처 기업이 창업돼 화제다.

지난 4일 정식 오픈한 게임브릿지(대표 유형오 http://www.gamebridge.co.kr)는 게임업체의 IR·인력수급·게임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주사업으로 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게임 컨설팅을 하겠다는 것.

유형오 사장(36)은 『일반적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때 전문 컨설팅 업체가 마스터 플랜 수립·시스템 구축 모델 개발·인력 수급과 같은 프로젝트의 밑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게임 콘텐츠의 기획·개발 노하우를 제공하는 한편, 게임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사업 콘셉트를 설명했다.

언론인 출신 유 사장은 게임 업계 및 IT 분야에서 구축해 놓은 휴먼 네트워크를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이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인터넷 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려는 노력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국내 게임 산업의 역사가 투명하지 않아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 사장은 취재 기자로서 필드 경험을 통해 얻은 노웨어(know where)와 게임 산업에 대한 노하우(know how)를 결합해 수익성과 효율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유 사장의 이같은 백그라운드와 노하우는 벌써부터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골드뱅크의 e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ICG(대표 이상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D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인터넷 비즈니스의 컨설팅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다.

『우선 당장은 일정한 수익성이 보장되는 게임 업체의 IR을 시작하고 교육·경영·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 게임을 접목한 컨설팅 사업에 주력할 계획』인 유 사장은 회사 이름(Game Bridge) 그대로 게임 산업의 로마를 건설하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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