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중심의 지방산업단지가 지역 기업간(B2B) 전자상거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4일 산업자원부와 산업단지공단은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프라인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시키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단지 포털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산단공, 지방자체단체와 공동으로 이달 중에 디지털 산업단지 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14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해 안산산업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지자체·산단공·테크노파크·인터넷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 디지털 산업단지에 필요한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을 조기완료하고 창업·기술개발·디자인·판매정보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콘텐츠 제공, 입주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홈페이지 구축 등 산업단지를 사이버공동체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정보화와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사업과 연계하고 지역대학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산업단지가 지역 전자상거래 중심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달 중에 지자체·산단공·지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디지털 산업단지 종합계획을 수립, 6월중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7월중에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산업단지가 지역 전자상거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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