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 방송·통신 장비업체들이 오는 15일부터 3일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케이블·위성 장비 전시회인 「미디어캐스트 2000(Cable&Satellite Mediacast 2000)」에 대거 참가,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디어캐스트 2000은 전세계 90개국, 200개 이상의 케이블·위성 장비업체들이 참가해 실질적인 판매계약을 추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자 마켓이다. 국내에서는 한별텔레콤·텔리맨·휴맥스·세진T&M·삼성물산 등이 단독 전시공간을 열며 한국전자산업진흥회(EIAK)가 마련한 한국관에 13개 중소업체가 참가한다. 또 삼성전기가 별도의 콘퍼런스룸을 마련하고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등 미디어캐스트 2000에 한국업체들의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미디어캐스트 2000은 유럽과 중동지역 위성사업자들이 1∼3년치 주문량을 쏟아낸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마케팅이 한껏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지난해 위성방송수신기(세트톱박스)분야에서 1억6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4분기에만 9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0%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추세에 힘입어 올해 위성방송수신기 수출실적이 3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며 그 대부분의 계약이 이번 미디어캐스트 2000에서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http://www.eiak.org)는 지난해 처음 한국관(117㎡)을 구성해 수출상담액 7500만달러, 계약금 2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던 것에 힘입어 올해 전시공간을 2배(240㎡)로 늘리고 수출상담액 1억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한국관에는 캐드콤·프로칩스·자네트시스템·신원인더스트리·AMT·이노버텍·DY텔레콤·글로벌테크·인테그라정보통신·아리온테크놀로지·대송커뮤니케이션즈·신아테크라인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한별텔레콤(http://www.hbtel.com) 36㎡, 텔리맨(http://www.telemann.com) 180㎡, 휴맥스(http://www.humax.co.kr) 100㎡, 세진T&M(http://www.sjtm.co.kr) 36㎡, 삼성물산(http://www.samsungcorp.co.kr) 144㎡의 단독 전시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업체들은 위성방송수신기를 비롯해 위성수신용 PC카드, 홈네트워킹용 단말기, 멀티플렉서 등을 출품해 2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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