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일부 기관 공무원들이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연구회를 운영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심사관들로 구성된 전자상거래연구회·특허검색연구회·신지식재산권연구회 등 10여개의 전문 연구회가 각 분야에서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연구회는 대부분 자생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공무원들이 매월 한번 정도 모임을 갖고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 개진이나 최근 경향에 대한 신지식을 조직 안팎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신지식재산권연구회는 지난해 11월 자체 홈페이지 「NIP21」(http://depthome.kipo.kr/~nip21)를 개설, 인터넷 특허 등에 대한 질의응답과 국내외 소식 등을 제공해 6개월 만에 3만여회의 접속(페이지뷰) 건수를 올렸다.
전자상거래연구회도 회원 10여명이 최근 폭증하는 인터넷 특허와 관련된 민원인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이번주 중 번역서인 「전자상거래와 사이버법」(원저자 히라노 쓰쓰무 교수)을 발간할 예정이다.
조달청도 지난 3월말 연구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희망하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5개 전문 연구모임을 발족시켰다.
현재 활동중인 연구모임은 조달전자상거래연구회·조달업무판례연구회·국제조달제도연구회·선물거래연구회·공사계약제도발전연구회 등으로 조달업무의 핵심 분야가 망라돼 있다.
조달청은 이 연구회를 통해 체계화하지 않은 새로운 업무지식을 발전시키고 빠르게 변화하는 외국의 관련분야 동향 등을 면밀하게 파악, 조달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청 직원들이 경영컨설팅연구회·나스닥연구회·지식경영연구회 등을 운영중이며 중기청 차원에서도 이들 활동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달청 신삼철 총무과장은 『전문 연구모임 활동은 조달환경 변화와 높은 고객 수준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회 활동을 위한 외부강사 초빙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우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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