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 http://www.lgphilips-lcd.com)가 새로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로 각광받는 저온 폴리 실리콘(LT Poly-Si) TFT LCD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 회사는 도시바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10.4인치 저온 폴리 TFT LCD 양산용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최근 구미 1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 본격적인 양산과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이 제품을 올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항공기 부품업체인 미 APC(American Panel Corporation)에 공급할 예정이며, IMT2000 단말기와 PDA 등 소형 제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6인치 이하 저온 폴리 TFT LCD 제품의 개발과 양산도 서두를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한 10.4인치 제품은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항공기용 제품이며 해상도는 기존 VGA급에 비해 1.6배 정도 향상된 XGA급이다.
특히 LG필립스LCD는 이 제품에 독자적인 구동회로 기술을 적용해 공정수를 30% 정도 축소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저온폴리 실리콘은 높은 성능에도 불구, 기존의 비정질(아모퍼스) 실리콘(a-Si) 생산공정이 2배나 많아 원가부담이 커 업체마다 공정기술 단축이 숙제였다.
LG필립스LCD는 10.4인치 제품을 항공기용 업계 표준제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관련기술을 바탕으로 저온 폴리 제품으로 대체될 모니터 및 노트북컴퓨터용 TFT LCD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폴리 실리콘 TFT LCD는 구동 IC를 유리기판 위에 실장해 경박단소화가 가능하며 고해상도를 구현해 동영상 및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아모퍼스 실리콘 TFT LCD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 실리콘은 기판으로 석영을 쓰는 고온 폴리와 유리를 쓰는 저온 폴리로 나뉘며 TFT LCD 업계는 제조원가가 적게 드는 저온 폴리의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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