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불법 또는 허위 투자정보를 제공해오던 웹사이트 14개가 무더기로 적발돼 미국 연방당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미국 연방당국은 1일 초단기 주식 투자자들에게 불법 또는 허위 투자정보를 제공한 인터넷 웹사이트 14곳을 적발, 시정조치를 취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http://www.sec.gov)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연방무역위원회(FTC) 등 3개 기관은 이날 하루 인터넷 공동정화 작업에 나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웹사이트들을 일제히 단속했다.
FTC는 총 10건, CFTC 3건, SEC는 1건을 각각 적발했다. SEC가 단속한 제너시스트레이딩(http://www.genesistrading.com)의 경우 월 150달러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들에게 전문중개인들이 혁신적인 전산시스템을 동원, 확실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고 소개했으나 허위로 드러났다.
SEC 인터넷 단속국의 수석 고문인 데이비드 레빈은 『이번 사건은 투자자들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구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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