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CI(2) >더존디지털웨어

더존디지털웨어로 이름을 변경한 더존컨설팅은 창업 10년을 기점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터넷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존디지털웨어(대표 김택진)는 사명 변경에 앞서 작년 12월 경영정보화 시장 선두고수와 전국 AS 네트워크 완비,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 진출, 코스닥 등록을 내용으로 하는 비전2000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환경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터넷 비즈니스와 연계해 변화를 꾀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에 따라 사명도 세무회계 프로그램 개발업체라는 인상이 강한 더존컨설팅을 과감히 버리고 디지털 환경에 어울리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인 더존디지털웨어로 바꾼 것이다.

21세기 더존디지털웨어가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인터넷 비즈니스시장 진출이다. 이를 위해 이미 인텔리전스 비즈니스 전문 포털사이트 더존포유(http://www.thezone4u.net)를 구축해 놓았으며 더존포유를 통해 세무회계 관련 각종 정보제공 및 상담, 법령데이터베이스, 전산세무회계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더존디지털웨어는 이미 개발 완료된 웹기반의 세무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더존포유에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더존포유의 전략은 더존의 경영정보솔루션 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사용자가 전문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단위별로 콘텐츠를 구성하며,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즉 더존디지털웨어가 개발한 경영정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경영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더존디지털웨어가 지향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기업의 청사진이다.

이와 함께 더존디지털웨어는 2000년 하반기 코스닥에 등록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영합리화와 함께 자금조달능력을 증대시켜 대외적인 공신력을 제고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더존디지털웨어 김택진 사장 인터뷰

『인터넷 비즈니스는 핵심기술을 갖고 있을 때 비로소 실질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쌓아온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인터넷에 접목시켜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해나갈 것입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한우물을 판 더존디지털웨어 김택진 사장은 기업용 세무회계 관리 프로그램을 인터넷과 연계해 세무회계 관련 ASP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세무회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비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업들에 인터넷을 통해 체계적인 세무회계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존디지털웨어는 인텔리전스 비즈니스 전문 포털사이트 더존포유를 구축했다. 현재 더존포유에서는 세무회계 관련 각종 정보 및 상담, 법령, 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 사장은 더존포유를 통해 콘텐츠뿐 아니라 ASP까지 제공해 중소기업이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코스펙정보(구 건캐드)

코스펙정보(대표 여성수)는 건축캐드 전문업체로 건설,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시설물관리, 도면관리 등의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 12주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주력해오던 건축, 건설, 인테리어 분야의 프로그램 개발 이외에 인터넷 기반의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 및 소프트웨어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명을 바꾼 것은 이 때문이다. 옛 회사명인 건캐드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포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캐드업체의 이미지가 강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이름이 코스펙정보. 코스펙정보는 조화(Cosmos), 전문화(Specialization), 지식기반 정보시스템(Kowledge Based Information)의 합성어로 조화와 전문화를 겸비한 지식기반의 정보기술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스펙정보는 우선 웹상에서 건축설계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펙정보는 이런 과정을 가상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전담팀을 구성하고 대학연구소들과의 협력도 추진중이다. 코스펙정보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상대학 등 다양한 상황을 구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 프로그램과 가상현실 엔진도 개발할 방침이다.

또 미국 와일드파일사의 시스템보호솔루션 「고백(GoBack)」과 국내업체인 모음과나눔의 시스템보호솔루션 「클론2000」으로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외에도 그동안 전개해오던 사업을 강화해 건축물의 사업성 검토에서부터 디자인, 설계, 시공, 시설물관리, 빌딩관리, 빌딩유지보수, 건축물개축, 재건축에 이르는 일련의 건축행위를 전산화하고 자동화하는 건축물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든 건축요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올해 하반기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뷰> 여성수 코스펙정보 사장

『1989년 창업 당시 목표로 했던 제도판없는 설계문화의 꿈은 어느정도 실현됐다고 봅니다. 이제 사명변경을 제2창업의 발판으로 삼아 또 한번 혁신을 이루려고 합니다.』

여성수 사장은 사명변경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또 건축과정을 웹상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해 21세기 디지털 디자인 문화를 창조하는 데 기여할 생각입니다.』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사업이었던 건축캐드 분야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물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건축물 종합관리 시스템이란 건축물의 생성과정부터 폐기, 재건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지식기반의 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해 건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쉽고 값싼 개인 사용자용 건축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축디자인의 대중화에도 앞장설 생각입니다.』

여 사장은 앞으로 이러한 계획들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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