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에서 데이터 및 문서를 효과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엔진역할을 하는 B2B 서버가 잇달아 쏟아지고 있다.
최근 나눔기술, 핸디소프트 등 워크플로 업체들과 데이텍,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등 데이터베이스(DB) 공급업체, K4M 등 확장성 표기언어(XML) 전문업체들은 B2B 서버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이며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보털 사이트, e마켓플레이스 등 B2B 사이트 개설이 붐을 이루면서 B2B 서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보고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B2B 서버는 다자 기업간 연결, 협업, 복잡한 거래 트랜잭션이 일어나는 B2B 환경에서 데이터 및 문서교환이 원활하게 처리되도록 지원하는 핵심 엔진역할을 한다. 즉 기업간 거래를 위해서는 데이터 포맷이 표준화돼야 하는데 이들 B2B 서버의 워크플로 및 XML 서버 기능을 이용하면 기존 시스템의 데이터 및 문서포맷을 일일이 변환하거나 개발하지 않고도 원활한 B2B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데이텍(대표 양덕준)은 최근 미국 엑셀론(구 오브젝트디자인)의 XML서버인 엑셀론을 국내에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엑셀론은 XML 데이터 리포지터리와 XML 애플리케이션 서버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XML 캐시를 지원해 로드밸런싱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DB 프로그램 없이도 XML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텍은 엑셀론을 통해 B2B, e커머스, 포털 사이트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며 전자문서교환(EDI), 지식관리(KMS), 고객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XML 전문업체인 K4M(대표 주종철)은 현재 이네트와 공동으로 XML기반의 B2B 서버인 이비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6월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비즈는 XML기반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인 비즈토크, 비즈니스 언어인 CBL, cXML(Commerce Extensible Markup Language) 등의 국제표준을 수용해 원활한 B2B 거래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사는 이 제품을 통해 B2B 플랫폼 시장을 적극 공략, 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핸디소프트, 나눔기술 등 워크플로 업체들도 워크플로 기반의 B2B 서버 제품군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지난 달 워크플로 기반의 B2B서버인 비즈플로우2000을 내놓고 국내외 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XML 기술이 내장된 비즈플로우2000은 다양한 조직 및 구성원의 협업 환경을 웹상에서 지원하며 프로세스 정의, 자동 업무 분배, 프로세스 분석 기능을 통해 B2B상에서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과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 역시 자사의 워크플로 기술과 XML 기술을 결합해 기업간 거래 자동화와 기업간 협업, 워크플레이스 및 포털 기능을 제공하는 B2B 서버 솔루션인 인터프라이즈포털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직무대행 장종준)가 올 초 독일 소프트웨어AG의 XML서버인 타미노를 출시해 B2B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타미노는 XML 문서를 비롯해 SQL데이터, 오디오, 비디오 등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순수한 표준 XML포맷으로 저장, 검색하는 역할을 한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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