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을 시작한 세계적인 리눅스업체 칼데라시스템스의 랜섬 H 러브 회장이 코오롱정보통신과 업무 제휴를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
러브 회장은 방한 기간 중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께 현재의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후 인력 보강과 제휴업체를 늘려 한국에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은 기술 혁신에 대한 관심이 많고 교육 수준이 높아 리눅스 시장의 발전 전망이 매우 밝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에서의 영업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최근 수세·터보 등 해외 유명 리눅스업체의 한국 진출을 의식한 듯 그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칼데라시스템스는 플랫폼과 솔루션 제공업체로 e비즈니스용 리눅스 공급에 주력해 한국시장에서 주도적인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전략에 대해선 『칼데라시스템스가 직접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 한국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영업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제휴는 판매·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방한 기간중 LGIBM 등 하드웨어 제조 및 시스템통합(SI) 분야의 대기업들과 만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 모델과 관련해선 인터넷 등을 통해 무료 제공되거나 저렴한 가격에 CD로 판매되는 리눅스의 특성을 고려해 제품 판매보다는 제품의 유지·관리 등 서비스와 컨설팅·교육 등의 관련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 나스닥 시장에서 리눅스 업체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해선 『리눅스가 아직 성숙한 사업 분야가 아니라는 점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IBM·오라클 등 세계 주요 IT업체들이 자사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칼데라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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