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도시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나래기술과 램리서치코리아 등 20여개의 국내 및 외국 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초까지 분당 지역에 사무실을 두거나 공장을 세워 밀집 지역을 이루고 있다.
이들 업체가 분당에 몰려드는 것은 이곳의 임대료와 땅값이 차로 30분 거리인 강남에 비해 싼데다 사무환경도 쾌적하기 때문이다.
사무실 임대료는 강남 대로변의 평당 400만∼500만원에 비해 절반 정도를 밑돌며 땅값은 10분의 1 수준이다.
한국통신 본사와 SK텔레콤연구소 등 거대 통신기업이 입주해 초고속통신망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것도 이곳의 장점.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장이 있는 경기도 기흥이나 이천과 가깝다는 것이 장비·재료업체들이 분당을 선호하는 까닭이다.
분당구 야탑역 근처에는 최근 이곳에 새로 입주한 나래기술을 비롯, 메트론테크놀로지코리아·럭스트론·퓨페론재팬·스피드라인테크놀로지스아시아 등이 둥지를 틀었다. 서현역 근처에는 미래산업연구소를 포함해 미산인터내셔날·뉴텍코리아·키네틱플리드시스템즈 등이 몰려 있다.
서현역과 가까운 수내동의 대우엔지니어링 빌딩에는 램리서치코리아·ASM코리아·노벨러스코리아·게소닉스코리아 등 4개의 다국적 반도체 장비·재료사들이 입주했다. 이외에도 수내동에는 에프이아이코리아와 매트슨테크놀로지 등이 들어섰다.
인근 오리역에도 세계적인 반도체장비업체인 동경엘렉트론코리아가 대규모 본사를 건립해 입주했다. 야탑동의 아파트형 공장에는 세미툴코리아·태산엘시디·인터스타테크놀로지·아에라코리아·에코시스코리아 등이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이외에 PRI오토메이션·티갈 등도 분당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장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우수 엔지니어들을 채용하려 해도 지방 근무라면 입사를 꺼리는데 분당이라면 흔쾌히 받아들인다』면서 분당행 러시의 또 다른 배경을 설명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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