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아파트>컨소시엄별 사업전략-이지빌

이지빌(대표 김도련 http://www.ezville.net)은 LG건설, 두산건설 등 8개 건설업체와 네트워크업체, 인터넷서비스업체, 보안경비업체, 금융기관 등 총 19개 업체가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한 별도법인으로서 지난 6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지빌은 사이버아파트에 필요한 각종 자원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지분 참여업체인 8개 건설사가 짓는 사이버아파트 입주고객들에게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차별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선 신규 및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는 주거생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2만∼2만5000원(부가세 별도)의 사용료만 내면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이 사이버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규 아파트의 경우 기본설계에서부터 분양단계, 입주후 아파트 관리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입주 예정자는 설계 및 분양단계시 3차원 영상 모델하우스에서 완성된 단지조감도와 아파트단지 시설을 미리 살펴볼 수 있고 원하는 마감재를 선택해 아파트의 인테리어도 볼 수 있다.

또 지분참여 업체 및 콘텐츠 제공업체의 컨소시엄 구성이 사이버아파트에 공급되는 각종 서비스의 솔루션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교육, 의료, 부동산, 금융, 여행, 보험, 영화, 법률, 요리 등 17개 콘텐츠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줄 요량으로 향후 20여개 콘텐츠업체를 이에 참여시키기 위해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이버아파트에 최신 전용선을 설치한다는 것. 속도가 가장 빠른 T3급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초고속망서비스의 속도가 느릴 경우 원격진료나 영상전화 등에 있어 많은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빌은 이같은 차별적 요소를 바탕으로 올해 중순께부터 일산 또는 동부 이천동 지역에 이미 건립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홈페이지는 오는 6월1일 오픈할 예정이다.

<인터뷰>이지빌 김도련 사장

『이지빌은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양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한 지역 중심의 가정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지난 6일 이지빌의 창립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출된 김도련 사장(전 LG건설 전략기획담당 상무·49)은 이같은 인터넷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아파트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인터넷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빌은 시장공략에 있어 타 업체와 경쟁하기보다는 협력적인 구도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김도련 사장은 『현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지역 포털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 각종 업체들과 경쟁적이고 배타적인 입장을 견지하기보다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지빌」을 사이버아파트시장에서 대표적인 새로운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고 각 부문별로 온라인상이든 오프라인상이든 1등을 달리는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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