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업계가 동영상을 이용한 콘텐츠로 네티즌 확보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피넷·참누리넷·사이버에듀 등 원격교육업체들은 최근 동영상 기반의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기반의 원격교육서비스는 전송속도의 한계로 인해 음성·텍스트정보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동영상 강의정보를 인터넷 백본망으로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해 회선문제를 해결하고 회원 확보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별도 원격 솔루션 없이 윈도의 미디어플레이어 기능만으로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교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노피넷(대표 최현철·노환기 http://www.nopinet.com)은 지난달 중순부터 드림라인의 백본망을 이용해 고3수험생을 위한 동영상 교육콘텐츠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달말부터 동영상 강의콘텐츠를 15분당 300∼800원 수준으로 유료화하고 유명강사를 모집해 고교생뿐만 아니라 중학생 대상의 강의 콘텐츠제작에도 나설 방침이다.
금융자격증 전문교육업체인 웹이라이센스(대표 양태현 http://www.elicense.co.kr)는 현재 텍스트위주의 교육콘텐츠를 다음달까지 동영상강의 콘텐츠로 전면 개편한다.
드림라인의 백본망을 이용하기로 한 웹이라이센스는 동영상체제로 서비스를 전환할 경우 모뎀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되지만 회원대부분이 전용선을 쓰는 금융관련 직장인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중고교생 교육사이트인 참누리넷(대표 진교현 http://www.1318class.com)도 i아시아웍스코리아의 백본망을 통한 동영상 강의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이밖에 정진학원계열의 사이버에듀(http://www.cyberedu.co.kr)는 현재 시험운영 중인 대입 동영상교육서비스를 대폭 확충해 오는 10월경에는 3만명이 동시접속할 수 있는 한국통신의 인터넷 백본망을 통해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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